컴퓨터가 윈도우를 실행하고 자료를 저장하는 매체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이 하드디스크입니다. 최근에는 메모리 기술을 활용한 SSD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SSD가 훨씬 속도는 빠르지만 용량 대비 비용이 아직은 하드디스크보다 비싸기 때문에 대부분의 학교에서 사용하는 컴퓨터에는 하드디스크를 사용합니다. 예전에 비하면 용량이 많이 늘어서 테라바이트급 하드디스크를 사용하는 분들도 많을텐데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라면 자료보관을 고민하실 겁니다. 데스크탑이라면 2개 이상의 하드디스크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노트북에서는 대개 하나의 디스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니 백업하는 데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아마 대부분의 선생님들이 지급받은 최초 상태의 컴퓨터에는 하드디스크가 하나만 보일 겁니다. 또는 두 개 이상으로 나뉘어져있어도 원하는 사이즈대로 나뉘어져 있지 않은 경우가 많죠. 일단 이렇게 하드디스크를 나누는 작업을 '파티션 나누기'라고 하는데 이 작업은 다른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가장 처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윈도우를 설치할 때 나누어준다면 더욱 좋구요.
예전에는 포맷을 하지 않으면 파티션 작업이 불가능했지만 지금은 윈도우 실행 상태에서도 파티션 조정이 가능합니다. 물론 혹시 모를 불상사를 대비해서 중요한 파일은 미리 따로 백업해두시는 게 좋겠습니다. 파티션을 두 개 이상 나누어서 윈도우와 프로그램용 파티션과 데이터 저장용 파티션을 분리해두면 윈도우가 꼬여서 재설치하는 경우라도 데이터는 살릴 수 있어서 좋습니다.
①은 하나의 디스크에 하나의 파티션이 있는 경우입니다. 이렇게 사용하는 경우, 윈도우를 재설치하게되면 전체 디스크 내용이 초기화됩니다. ②는 하나의 디스크에 두 개의 파티션이 있는 경우입니다. 저는 이렇게 사용중인데 파티션1을 윈도우용, 파티션2를 데이터용으로 사용합니다. 대신 물리적으로 디스크1이 손상되면 자료복구가 어렵습니다. ③은 두 개의 디스크에 각 한 개의 파티션이 있는 경우입니다. 일반적인 사용자 화면에서는 ②와 동일하게 보입니다. 하지만 디스크1이 물리적으로 파손될 경우에도 디스크2의 자료를 지킬 수 있습니다. 결국 별도의 디스크를 사용하면 가장 안정적이지만 대부분의 선생님들이 사용하는 노트북에는 하드디스크가 하나만 탑재되므로 ②의 방법을 응용해야할 겁니다. (파티션의 갯수는 원하는만큼 만들 수 있습니다.)
제 컴퓨터의 탐색기 화면입니다. 디스크는 하나이지만 파티션을 나누어놓았기 때문에 2개로 표시되고 있습니다. 탐색기에서는 현재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윈도우에서 제공하는 디스크 관리 프로그램을 사용해야합니다. 파티션 작업 전에 디스크 조각 모음을 한 번 해주면 더 안전하다고 합니다. 탐색기 실행 > 파티션을 나눌 디스크에서 우클릭 > 속성 > 도구 > 조각모음 실행 해주시면 됩니다. 끝날 때까지 시간이 꽤 오래 걸리니 참고하세요. 조각 모음이 끝나면 디스크 관리자를 실행시킵니다.
시작 버튼 > 컴퓨터 우클릭 > 관리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 화면이 뜨면 확인)
실행 후 왼쪽 메뉴에서 [저장소] > 디스크 관리 선택
[디스크 0]으로 표시된 것이 하드디스크입니다. 디스크 0을 파티션 두 개로 나누어 각각 C:와 D:로 지정이 되어있습니다. 윈도우 설치 시 기본 디스크는 C: 입니다. A와 B는 예전 플로피디스크를 사용하던 시절에 할당되어있어서 하드디스크 파티션은 C부터 알파벳 순서대로 붙여나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비스타 이후에서는 사용중인 윈도우에서 디스크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바로 파티션 작업이 가능합니다. XP에서 윈도우를 재설치하지 않고 나누려면 별도의 프로그램을 사용해야했었는데 지금은 기본 제공되는 프로그램으로도 충분합니다. 보다 고급 기능을 원하는 분들은 별도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게 좋겠지만요.
이제 한 번 나누어보죠. 디스크 하나를 파티션 두 개로 나누는 것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간단 요약
[###______] 파티션1 용량 줄이기 (___ 표시)
[###][****] 줄어든 부분에 파티션2 (** 표시) 할당
나누고자 하는 디스크 선택 후 [볼륨 축소] 선택
잠시 기다리면 축소가능한 공간을 MB단위로 입력가능합니다. 보통 최대치로 잡아주니 따로 수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축소된 영역 확인
축소된 영역에 볼륨 지정을 해줍니다.
최대치로 잡아주면 됩니다. 이미 입력되어있으니 [다음] 클릭
드라이브 문자를 할당할 수 있습니다. 보통 순서대로 잡아주니 따로 설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대부분 NTFS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볼륨 레이블에는 원하는 이름을 넣을 수 있습니다. (예: 데이터, BOX 등등)
끝!
설정된 새 파티션을 포맷중입니다. 잠시 기다리세요.
포맷이 완료되었습니다.
탐색기에서 새 드라이브(E:)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차근차근 해보시면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이제 나누어진 드라이브에 데이터를 저장해놓고 마음 편히 사용하세요. ^^ 다음에는 나누어진 파티션을 합치는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나누기 순서를 반대로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1. 디스크 관리자에서는 주 파티션과 논리 파티션을 엮는건 안됩니다. (주/주, 논리/논리는 가능)
2. 이동불가한 파일 때문에 축소 용량을 원하는만큼 설정하지 못하는 경우, 윈도우 가상메모리 파일을 삭제해주고 임시파일들을 모두 정리해주면 가능할 수 있습니다. 내컴퓨터 우클릭 > 속성 > 고급설정 > 고급 - 성능 > 가상메모리 설정에서 페이징파일 없음 선택 후 재부팅하면 삭제됩니다. 필요하다면 파티션 변경 후 재설정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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